[작가] 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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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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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힘을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종이의 내음이 이리도 향긋하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아직 깨달을 것이 한참이라는 사실이 저를 들뜨게 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사랑이라는 카테고리가 가장 기다려집니다.
정말이지 너무도 다양한 사랑의 부피와 농도,
그 모든 걸 느끼고 싶습니다.
사랑에 빠져 허우적대며 낭비하는 시간들이 소중합니다.
완전하지 않았던 순간들이 온전한 지금을 만들어주었고
그런 순간들을 떠올리며 잠시나마 삭막함에서 벗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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