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심규홍

이전

  저 : 심규홍
관심작가 알림신청
1979년에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강원도와 가까워서 그런지 그쪽 사투리가 배어있다.
이창동 감독의 장편영화 <시> 제작부로 영화 일을 시작했다. 하루하루 시시각각이 온통 미션(MISSION)이었지만 그럭저럭 처치해나갔다. 충일한 나날이었다. 전규환 감독의 예술영화 <무게> 연출부를 끝으로 영화 일을 그만두었다. 연기 잘하는 배우들과 영화 잘 찍는 스텝들이 많은 현장이어서 그들을 보며 이 일을 하는 자신을 더욱 잘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늦게 시작한 영화 일을 접으니 신입사원이 되기엔 더욱 늦된 사람이 하나 거기 있었다. 운 좋게도 영화와 조금은 관련된 일도 하는 회사에 들어갔고 5년을 버텼다. 직장 따라 거처를 옮겼음에도 출근시간은 더 늦어졌고 그러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겨울에 다소 충동적으로 사직서를 냈다. 퇴직금으로 반년을 놀고 1년을 2년 같이 공부해서 지방직 공무원이 되었다. 하필 코로나19가 창궐했을 때라 해야 할 일에 안 해도 될 일이 보태져서 2년을 1년 같이 일하고 있다.

심규홍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