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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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이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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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읽어주는 여자.

스물세살, 첫 직장을 시작으로 공간 디자이너로 일한 지 19년차다. 어릴 적 꿈이 디자이너였으니 꿈을 이룬 셈이다. 꿈을 이뤘지만, 반지하에서 시작했던 서울살이는 녹록지 않았고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뉴스에 도배할 무렵 현실을 부정하고 15개국 45개의 도시를 돌아다녔다.

프리랜서로 잠시 독립했을 때는 파리의 한 건축사 사무소에서 인턴십을 하며 파리지앵으로 살았다. 그 후 생각의 전환을 통해 용기 내어 무일푼으로 뉴욕으로 떠났다. 뉴욕에서 생활하며 꽤 규모가 큰 레스토랑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며 2년 동안 다이나믹한 뉴요커로 살기도 했다.

신입사원에서 수석 디자이너까지 명함이 여러 번 바뀌었고, 다양한 공간을 디자인하며 자연스럽게 경력이 쌓였다. 급격하게 변하는 사회의 환경 속에서 버려지는 공간에 대한 고찰을 통해 행복한 삶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공간을 여행하고, 읽고, 쓰고, 그리며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현재 디자인 스튜디오 <플랫아이디>와 <이다교 공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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