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쥘리앵 오프레 드 라 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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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쥘리앵 오프레 드 라 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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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n Offroy de La Mettrie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항구도시 생 말로 출신. 성직자로 만들고자 했던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얀센주의 학교에 들어갔지만 이내 그만두고 파리대학 의학부에 등록했다. 그러나 랭스로 옮겨 의학 박사학위를 받고, 네덜란드 레이덴으로 가서 당시 유럽에서 가장 이름난 의사였던 부르하버를 사사했다. 귀국하여 부르하버의 저작을 프랑스어로 번역하여 출판하는 것으로 저작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혼의 자연사』(1745) 및 『인간기계론』(1747~1748)의 출간으로 위험한 사상을 가진 인물로 단죄된다. 그의 동향인으로 베를린 아카데미를 주재하던 피에르 루이 드 모페르튀가 프리드히리 2세를 설득해 라 메트리를 베를린으로 초정하도록 했고, 3년 동안 프러시아 계몽군주의 보호를 받았는데 정작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그의 탐식과 식도락이었다.

라 메트리의 저작들을 관통하는 체계나 사상의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운 것은 그가 공격하고자 하는 주제나 인물에 대해서는 주저하지 않고 상반된 의견을 취했고, 동시에 위험한 사상을 주장하고 있다고 몰릴 수 있는 부분에서는 슬쩍 발을 빼면서 일종의 줄타기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라 메트리의 주장은 무엇보다 종교를 위시한 모든 권위에의 저항, 개인주의, 인간의 행복은 관능의 추구 이외에 없다는 것인바, 이 내용은 고스란히 18세기 말 작가 사드의 이론적, 사상적, 정치적 토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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