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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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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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서울에서 출생. 본명은 김수정. 흐를 류, 빛날 희. 기쁨을 흘리는 작가라고 하여 ‘류희’라는 필명을 사용하기로 한다.

인간다움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해 처음 생각한 것은 17살 때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교육을 받지 못해 방과 후 수업을 이용하거나 도서실에 가서 책을 보는 일이 많아졌고, 초등학생 때부터 교내에서 실시한 다양한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을 했다. 중국어와 영어와 같은 언어를 배우는 일에 많은 흥미를 가졌고, 그를 바탕으로 호주와 캐나다를 돌며 여러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왔다. 그들을 보며 타인이 살아가는 방식과 세상의 틀을 바탕으로 글을 쓰겠다는 꿈을 키웠고, 『푸른 나비』는 한국으로 돌아와 집필한 첫 번째 소설이다.

다른 이들과는 철저하게 다른 방향으로 걸어간다는 것은 정말 외롭고 무서운 일이다. 원한다면 캐나다에서 평생 살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었지만, 지금 와 돌이켜 보면 그곳으로 돌아가는 것 대신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참 다행스러운 결정이었다.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까지, 나의 글이 누군가의 마음속에 오래 잔류할 수 있다면, 대단한 영광이다. 그것은 내가 글을 쓰는 단 한 가지의 이유로도 부족함이 없다. 모든 것들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내가 시대의 발맞춤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인위적이고 폭력적인 것들이 많아지는 세상이 두렵다. 그렇기에 나는 사람들을 미소 짓게도, 눈물짓게도 할 수 있는 문장들을 써 내려가고 싶다. 그렇게 걸어갈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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