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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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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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
가끔은 정상인 코스프레를 할 수 있는 세계여행자. 감수성과 표현력이 풍부하던 시절의 눈으로 한걸음 걷다 보니 어느새 지구 한바퀴를 돌았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을 행운과 즐거움으로 채울 수 있었던 것은 '감사'의 힘이 아니였을까. 버스를 놓쳤을 때에는 ‘그 버스에 난동을 피우는 사람이 있었을지도 모르니’ 감사, 누군가 내게 무례한 행동을 했을 때에는 ‘그 사람의 본성을 알게 됐으니’ 감사, 이렇다 할 일이 없는 어느 날은 ‘두 발이 지구에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다는 사실이 새삼 감격스러워’ 감사……그렇게 아무도 모르던 병고의 시간 이후, 힘든 날 뒤엔 반드시 밝은 날이 찾아온다는 것을 체득하였고, 이제는 아침햇살에 물결처럼 찰랑이는 세상의 밝은 면들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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