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클리마쿠스의 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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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클리마쿠스의 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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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of Climacus
클리마쿠스의 요한은 7세기 이집트 시내산에 자리한 비잔틴기독교의 성 캐서린 수도원의 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인생의 마지막 단계였던, 639년경에 수도원 원장으로 선출되어 649년 죽기 얼마 전까지 수도원을 이끌었다. 수도사, 수도원장, 작가, 금욕주의자, 신학자로 명성을 떨친 클리마쿠스의 요한은 서방 가톨릭교회와 비잔틴교회 양쪽에서 성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축일은 3월 30일이다.

클리마쿠스의 요한이 지닌 명성에 비해 그에 대해 알려진 것은 많지 않다.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두 가지 결이 다른 이야기가 전해오지만, 어느 것도 온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 특히, 사후에 작성되는 <비타>(vita)는 한 개인의 전체적인 삶의 흐름은 보여주지만, 사실성이나 역사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거룩한 등정의 사다리》의 1차 독자들이었던 라이투 수도원의 다니엘이 쓴 vita도 요한의 생애에 대한 신빙성 있는 근거로 사용되기는 결코 쉽지 않다. 다니엘의 vita에 따르면, 요한은 16세에 수련수사(Novice)가 되어, 20세가 갓 넘은 600년경에 성 캐서린 수도원에 들어와 나이 지긋한 마르티리우스(Martyrius) 수도사의 가르침을 받았다. 몇 년이 지나 그가 죽자, 요한은 좀 더 엄격한 수도생활을 추구하고 인근에 있는 톨라스(Tholas)라는 마을에서 40여 년간 은둔생활을 했다. 이 기간에 그는 성인들과 교부들에 관해 공부를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하나의 설명은 요한이 지금의 팔레스타인의 가자 지역에서 법률가로 살다가 40대 초반에 아내가 죽자 수도원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적지 않은 시간을 은둔수사로 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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