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메건 오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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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메건 오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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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han O'Rourke
시인, 작가, 저널리스트. 예일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뉴요커》 《파리리뷰》 등을 거쳐 《예일리뷰》의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에세이 《긴 이별》과 여러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20대 초반부터 정체불명의 증상들에 시달렸다. 자가면역질환이라는 초기 진단은 증상을 완전히 설명해 주지 못했다. 스스로 답을 구하기 위해 의료계, 학계의 전문가와 동료 환자 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것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님을 깨달았다. 진단과 치료법이 모호한 병, 극복하기보다 함께 살아가야 하는 병, 남들 눈에는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병이 많은 이의 삶을 잠식하고 있었다.

저자는 만성질환의 완고한 현실을 홀로 감당해야 하는 이들이 조금이나마 덜 외롭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가다 서다 하는 병과 보폭을 맞추느라 10년이 걸린 작업이었다. 그러는 동안 찾고자 했던 답 대신 새로운 길을 발견했다. 그의 여정은 여느 투병기처럼 병을 없애거나 무찌르는 이야기가 아니다. 대신 우리 몸이 현대 의학이 아는 것보다 훨씬 복잡할 뿐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불확실성과 부족함을 안고 사는 길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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