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엘리자베스 폰 아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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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엘리자베스 폰 아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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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zabeth von Arnim
1866년 호주 시드니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이름은 메리 애넷 뷰챔프. 1891년 이탈리아 여행에서 만난 독일 귀족 헤닝 아우구스트 폰 아르님 슐라겐틴과 결혼했다. 결혼 후부터 ‘엘리자베스’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했고, 첫 소설이자 자전적인 작품인 《엘리자베스와 그녀의 독일 정원》(1898)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1912년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스위스에 거주하며 사촌이자 친구인 캐서린 맨스필드를 비롯해 버지니아 울프, 버트런드 러셀 등과 활발히 교류하며 지냈다. 캐서린 맨스필드는 아르님의 대표작인 《4월의 유혹》(1922)을 두고 “맛있는 책이다. 이 책을 쓸 수 있는 다른 사람은 모차르트뿐이다”라고 말했고, 버지니아 울프는 아르님을 가리켜 “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사람”이라며 어떻게 이런 재미있는 소설을 쓸 수 있느냐고 극찬했다. 이후 아르님은 허버트 조지 웰스와 사귀거나 버트런드 러셀의 형인 프랭크 러셀과 재혼하기도 하지만, 그리 오래 관계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어른도 노인도 마음의 문을 열면 얼마든지 더 성장해나갈 수 있음을 그려내는 데 탁월할 재능을 보였던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고독한 여름》(1899), 《비라》(1921), 《사랑》(1925), 《스케핑턴 씨》(1940), 열네 마리의 개를 키웠던 각각의 시기에 따라 자신의 생애를 조망한 색다른 방식의 에세이 《내 인생의 모든 개》(1936) 등이 있다. 1941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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