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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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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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날, 눈사람을 만들었다. 나는 멋진 내 눈사람을 가지고 싶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다음날 아침 눈사람은 물이 되어 있었다. 엄마가 눈사람을 꺼내 씽크대에 두었기 때문이다. 눈사람을 지키지 못해 한참 울었다. 이제는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걸 어렵풋이 알아가는 나이다. 다만, 그 변하는 것들에 대한 미련이 잔뜻 남았다. 내 글에서 그 아름다운 미련과 성장을 느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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