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쥐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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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쥐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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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런의 신상명세는 베일에 가려 있다. 이 책 외에 다른 저서를 찾을 수 없고, 인터넷 어디에서도 저자에 대한 소개를 찾을 수 없었다. 이름이 본명인지 필명인지도 알 수 없다. 책 본문 중에 그가 한때 철도 화물운송을 관리하는 일을 했다는 대목이 나올 뿐이다. 1998년 초판에도 저자에 대한 소개는 없고, 책 구입도 쉽지 않아 드물게 경매로 얻을 수밖에 없다.

『막료학』 책은 아주 독특獨特하다. 국내에서 나온 책들 중에 이런 종류의 책이 없기 때문에 ‘독獨’하고, 그 내용이 특이하고 특별하기 때문에 ‘특特’하다. ‘막료幕僚’란 단어 역시 국내 독자들에게는 낯설 것이다. ‘막료’와 가장 비슷한 뜻으로 가장 많이 쓰는 단어는 ‘참모’이고, 이와 관련한 책은 여러 종이 출간되어 있다. 물론 이 책의 내용과 성격은 전혀 다르다.

이 책은 제목의 ‘학學’이 가리키듯 정연한 이론서이다. 그러나 이론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생생하고 친숙한 역사 사례들이다. 문장 또한 통속적이어서 쉽게 읽히는 미점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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