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채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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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채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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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육대학교 초등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초등미술교육을 공부했다. 세종시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9년째 근무 중이며 교육과 건강, 독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교사로 근무하며 꾸준히 책을 읽고, 책을 쓰고 있다. 물에 중독되었고, 책 쓰기를 통해 새로운 관점과 건강을 선사하고자 한다.

30대 여성인 저자는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랐다. 교대에 진학하여 교사가 되면 모든 것이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흘러가리라 믿었다. 평생 하나의 직업만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줄 알았다. 우물 안 개구리였다. 초등학교 교사가 된 이유는 학생일 때 본 교사는 매우 안정적이고 편안해 보였기 때문이다. 물 위에서는 평온해 보이지만 물 밑에서 쉴 틈 없이 발을 움직이는 오리처럼 교사가 되고 보니 나는 내 안에서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소진하고 있었다.

세상에 외치고 싶은 말이 있었다. 목구멍에 생선 가시가 걸린 것처럼 답답했다. 말하고 싶었다. 글을 쓰고 싶었다. 무슨 글이든 쓰지 않으면 살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책을 읽을수록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였다. 자신을 물마시기에 중독된 여자라고 정의한다. 습관적으로 물을 마신다. 하루에 6리터 이상. 하루 24시간 마신다. 중독(中毒)은 독(毒)이다. 지나치면 목숨까지 위태롭게 만드는 독. 누군가는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그는 중독 덕분에 산다. 독자들에게 물마시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물이 나다』를 썼다. 물 마시기라는 단순하고도 원초적인 이야기가 당신에게 삶의 풍요로움과 희망을 선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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