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최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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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최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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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베데스다장애인선교회 대표. 1953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다. 지체장애 2급인 그는 세 살 때 구루병에 걸려 팔, 다리의 발육장애로 성장이 멈추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나갔지만, 장애로 인해 사춘기와 성년에는 아픔과 절망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다. 스물여덟 살 되던 해 부흥집회에서 은혜 받은 날, 찬송가 305장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를 부르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체험했다.

그리고 자신보다 더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중증 장애인들에게 눈길을 돌렸다. 1985년 9월, 30대 초반에 자택에서 12명의 장애인을 중심으로 선교회를 시작했고, 1987년 4월에는 13평 서민아파트를 분양받아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하늘만 바라보면서 중증장애인들을 돌보며 생활공동체와 교회를 시작했다.
총회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여 1991년에 목사 안수를 받은 그는 1998년 4월, 전북 군산시 옥구 상평리에 베데스다교회당을 건축했다.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를 잊은 적이 없다는 그의 ‘무조건 감사’는 최 목사의 사역을 돕기 위해 잠시 머물렀던 황요한 전도사의 마음을 흔들었고, 2004년에 그이와 결혼해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36년간 삶의 희로애락이 녹아 있는 수필과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관련된 글을 매월 『가온의 편지』에 정기적으로 써왔으며, 이를 인근 군산교도소와 군부대, 교회, 장애인 시설 등에 보내왔다. 현재 선교회에서는 장애인 가정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사)장애인인권연대에 후원하고 있다. 수필 전문지 [에세이 21]로 등단했으며, 1997년 제1회 대통령상(장애 극복)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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