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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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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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다들 좋아하는 일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만 열심히 쫓아다녔다. 남들이 다 할 때는 하지 않던 일도 관심이 생기면 열성을 다했다. 그러다 보니 많은 게 늦고 남들 다 할 줄 알고 해 본 일은 서툴 때가 많았다. 학생들과 즐겁게 공부하는 일로 스트레스를 푼다. 파격적인 고지식함과 열성적인 소심함을 지녔다. 부산과 대전을 거쳐 현재 세종에서 19년 차 기간제교사로 일하고 있다. 수업 결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종 전역의 중고등학교를 돌며 국어 수업을 지원한다. 완벽하게 훌륭하지 않아도 교사로서 괜찮게 잘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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