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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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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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차 간호사
12년 차 워킹맘이자 브런치 작가

“우리 아이가 좀 부족하니 잘 부탁드립니다.”
“애가 생각하는 게 남들과 달라서요.”

예의인지 진심인지 모를 부모님 말씀을 좋은 뜻이라고 여태 믿으며 살고 있다. 만화책과 소설, 영화만 보며 공부와는 하등 상관없는 학창 시절을 보냈다. 밥 먹고 살려면 공무원이나 전문직이 되어야 한다는 엄마의 등쌀에 간호사의 길로 들어섰다. 생각보다 사회적응력이 뛰어나 잠깐만 할 줄 알았던 환자를 보살피는 삶을 23년째 이어가고 있다. 정작 나는 불행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어 자신의 인생도 돌보기로 했다. 약을 먹듯이 글을 썼다. 글로 감정을 푸는 치료를 계속했더니 고단한 인생에 대한 저항력이 생겼다. 현재는 글을 인생의 비타민처럼 여기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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