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학교에서 윤리교육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중학교 도덕 교과서 집필진으로 활동 중이다. 사춘기 중학생과 20년째 함께 생활하고 있는 중학교 교사이자 사춘기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스무 해 동안 중학생과 함께 생활하면서 사춘기 감별사라고 자부했는데, 막상 사춘기 자녀의 엄마로 살아보니 중2병의 두려움에 매일 벌벌 떨고 있다. 시종일관 묵언수행으로 버티는 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의 답답한 마음을 알기에 중학생과 함께 생활하고 관찰했던 이야기를 글로 썼다. 사춘기로 꽉 막힌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하고 가끔은 발칙한 행동으로 공포의 대상이 되는 중학생의 속사정을 알리며 그들을 향한 편견의 시선을 거둬들이고 싶어 『중학생의 세계』를 집필했다. 또한 중학생과 함께 지내는 교사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우리 학교의 모습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