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최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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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최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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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 1991년 태어나 경제학을 공부했다. 어린 시절부터 한 번도 바뀐 적 없는 간절한 장래희망은 파일럿이다. 파일럿 훈련비를 모으기 위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착실히 돈을 모았고, 월세 30만 원을 아끼려고 2020년 7월 청년버팀목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천안시 두정동에 첫 전셋집을 마련했다. 생애 첫 대출이자 목돈을 쓰는 일이니만큼, 부모님과 부동산 공인중개사인 큰아버지에게 문의하며 신중을 기했다. 1년 뒤, 해외취업 프로그램의 면접을 치르고 귀가했다가 경매 통보서를 받으면서 같은 건물 세입자 40여 명과 함께 전세 사기 피해자가 되었고, 나흘 뒤 해당 프로그램에 최종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헝가리에서 1년여 기간 동안 근무한 뒤 귀국했다. 이후 전세금을 반환받기 위해 법원, 시청, 경찰서, 주택도시보증공사, 주거복지재단 등에 수차례 문의하고 쫓아다녔으나, 끝내 집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게 되었다. 만 34세까지만 지원할 수 있는 파일럿 훈련을 받기 위해 지금은 원양상선 승선 훈련 수료 후 승선 대기 중에 있다. 바다에서 돈을 벌어 하늘을 날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자 한다. 이 책은 그 시간들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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