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장호준

이전

  저 : 장호준
관심작가 알림신청
2007년 대구에서 동해안 통일전망대 로 휴가를 떠나기로 한 나는 이동수단으로서 자전거를 선택했다. 자전거의 시작이었다. 그 1년 후 나는 산악자전거동아리에 가입했다. 한동안 물이 나를 미치게 했던 것처럼 장난처럼 시작한 산악자전거는 내 삶의 절대적 의미가 되었다. 자전거가 이동 수단에서 운동 수단으로 이윽고 오락 수단으로 넘나드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나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지만 신체적 운동능력은 그저 팀에서 꼴찌는 면하는 그런 정도다. 나는 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사진 찍기도 좋아한다. 뭔가 조합이 잘 맞지 않는 것 같은데 사실이다. 나의 이런 성향이 자전거 세계 일주를 계획하게 했으며 이 책을 내게 된 배경이다. 돌이켜봐도 이 여행의 시간은 나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

장호준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