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호산

이전

  글 : 호산
관심작가 알림신청
1980년 사미계를 받고 영축총림 통도사승가대학에 입학해 내외전을 두루익혔다. 1986년 구족계를 받았으며 그 이듬해부터 봉암사, 해인사, 수도암, 현등사 등 전국 선원에서 10여년 동안 수행 정진했다. 양평 상원사 용문선원에서 주지 소임을 보며 결제 때마다 수좌 스님들과 용맹정진 하는 등 수행불교의 가치를 드높였다. 상원사와 용문사에 이어 수국사에서도 정진을 이어갔고, 매년 산사음악회를 열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도량으로 가꿔나갔다.

두 철의 겨울안거를 백담사 무문관에서 정진하고 세상 밖으로 나온 전 총무원장 해봉 자승스님이 2019년 동안거 때 풍찬노숙 천막결사를 하겠다고 하자, 지객 소임을 자청했다. 그해 겨울 위례 상월선원에서 한국불교 초유의 천막결사에 들어갔다.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 곁에서 90일 동안 한국불교 중흥의 원력 아래 냉동 창고 같은 비닐하우스 선원에서 씻지 않고 묵언하며, 하루 한 끼 공양으로 극한의 용맹정진을 했다.

치열한 정진을 회향한 이후, 사부대중이 함께 부처님 성지 인도를 걸으며 결사를 해보자는 회주 스님의 원력을 이어 상월결사 총도감 소임을 맡았다. 2020년 국난극복 자비순례, 2021년 삼보사찰 천리순례, 2022년 마음방생 평화순례를 원만회향한 이후, 2023년 2월9일 108명의 대중들과 함께 인도로 향했다. 순례 도중 병고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회주 스님을 비롯한 순례 대중의 격려와 배려로 다시 일어설 힘을 얻고 43일간의 순례를 원만 회향했다.

조계종 제37대 집행부에서 총무부장 소임을 맡아 1년여 동안 종단 발전을 위해 활동했으며, 제16·17대 중앙종회의원, 종회 사무처장으로 봉직하며 입법 활동에도 최선을 다했다.

현재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와 종단 직영 아미타불교요양병원 대표이사, 조계종 체육인전법단장,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사단법인 이웃을돕는사람들 이사장 등의 소임을 맡고 있다. 청소년 포교를 위해 달마배 스노보드대회를 창설했으며, 이 대회를 통해 수많은 인재들을 길러냈다.

2023년 10월 경기 북부지역 불교를 책임지는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임기를 시작했다. 회주 자승스님의 원력에서 시작된 상월결사 정신을 이어, 봉선사를 중심으로 사부대중과 함께 현장에서 살아있는 불교를 만들어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원력을 세웠다. 부처님 법 전하는데 온 삶을 바치겠다는 원력이다.

호산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