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전라남도 영광군 군남면 도장리 ‘장그메’에서 4남 5녀 중 여덟 번째로 태어났다. 군남초등학교와 군남중학교, 광주 금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초등학교 때 학교도서관의 책을 모두 읽고, 고3 때 특별 허가로 도서관을 다닐 만큼 책벌레였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고1 때 현장에서 겪었다.

1980년대 서울대 정치학과에 다니면서 토종 호남 사람답게 학생운동에 뛰어들어 치열한 이십대를 보냈다. 한국경제신문 기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1990년대 뜻한 바 있어 벤처업계로 이직, 인터넷서점 모닝365를 창업하여 단숨에 업계 2위로 도약시켰다. 교보문고 인터넷사업본부 본부장(상무)을 맡아 대표적인 오프라인 기업에 디지털마인드를 입히는 작업을 했다. 한국경제TV 저자와의 토크쇼 ‘스타북스’ 앵커로 6년 7개월을 진행하며 500여 명의 저자와 만났다.

김두관, 박원순 캠프를 거쳐 광주로 귀향해 새정치경제아카데미를 만들어 정치 인재 육성에 전념했다. 지난 대선부터 이재명 후보의 대변인을 4차례 역임했고,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정무특별보좌역과 ‘정진욱광주미래연구소’ 대표 겸 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