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양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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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양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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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담담히 울었습니다.
그 눈물은 종이 위를 구르다 말라갑니다.
혼자 우는 것이 억울해서,
약간의 애틋함과 투정을 담은 말로 적었습니다.

‘글’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공감을 얻는 글이 좋은 글일는지요.
사실 답을 찾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궁금합니다.
내 글은 당신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까요.
알 수 없으나, 이 말을 그대와 나를 위한 편지입니다.
빙빙 돌린 이 말이 위로가 될 때
그대와 나의 영혼은 비로소 닿은 것입니다.

계절과 파도와 우주를 빌려 전하는 이 말들이 닿을 날까지
나는 이 자리에서 묵묵히 견딜 생각입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지친 그대를 안아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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