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기흥

이전

  저 : 김기흥
관심작가 알림신청
김기흥 기자는 2021년 6월 갑자기 KBS를 그만둔다. ‘함께하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제안을 받고 4일 만에 19년 다니던 회사를 정리했다. 그것도 일면식도 없는 윤 전 총장을 위해서 말이다. 사람들은 의아했다. 안정적인 KBS를 왜 그만두냐고 그리고 윤석열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말했다. 윤석열이기에 가능하다고….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사람들은 막연했던 ‘공정과 상식’의 담론이 바로 내 삶과 직결돼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고, 그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 정신’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윤석열’뿐이라고 그는 확신했다. 불리한 상황이지만 ‘원칙과 소신’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좁은 문’에 들어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은 윤석열의 삶, 그리고 그 삶의 궤적에서 묻어나는 자기 언어의 힘을, 단단함을 믿었다.

결국, 윤석열 전 총장은 국민의힘 후보가 됐고 대통령이 됐다. 경선과 본선에서, 인수위에서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그는 윤석열과 함께했다. 대통령의 ‘입’이었던 그가 또다시 도전에 나섰다. 2024년 총선에 나선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가느냐 아니면 현상 유지, 아니 과거로 퇴행하느냐의 싸움이다. 분노를 조장해 진영을 갈라 본인들의 잘못을 숨기고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시대를 끝내고 한반도 반성하지 않는 세력을 교체해야 한다.

김기흥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