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박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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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박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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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연필이다. 아무도 잡아본 적 없는 연필과 같다. 세상이 그를 잡았다면 아마도 세상의 헛된 것에 낙서하는 삶이 되었을지 모른다. 본성이 그를 잡았다면 아마도 자아에 충실한 곳에 낙서하는 삶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를 잡은 것은 영원한 행복이었다. 영원한 행복되시는 예수님이 그를 붙잡으시고 사람들 마음에 쓰시는 연필로 사용하려 하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십자가라는 칼이 그에게 닿을 때마다 매우 고통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예수님이 그를 붙잡으셔서 오늘도 사람들 마음에 생명을 쓰신다고 믿고 있기에 그 연필을 준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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