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스튜디오어중간 편집부

이전

  저 : 스튜디오어중간 편집부
관심작가 알림신청
장지수
2018년 3월, 몸에 심한 탈이 나 고생한 후로 '고정된 틀 속에 스스로를 구겨 넣는 억지스런 삶은 이제 그만해야겠다'고 곱씹었습니다. 유연하지 못했던 지난 삶을 아픔의 원인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스튜디오 이름은 그래서 어중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가운데를 고집하는 '중간'이 아닌 과정을 포용하는 움직임에 반응하는 어중간으로, 이도 저도 아닌 상태의 '어정쩡'과 다른 적극적인 태도로서의 '어중간'으로 남은 삶을 걸어갑니다.

김가현
2020년부터 스튜디오어중간에 합류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답은 늘 신속하고 분명한 게 좋은 줄 알았는데, 살면서 문득 깨달았습니다. 삶은 결코 '이것 아니면 저것'의 선택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요. 아슬아슬하고 어렵지만, 매일 하루 치의 무모함과 용기를 쌓아서 ‘어중간’한 삶의 태도를 완성하려 노력합니다.

스튜디오어중간 편집부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