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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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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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기획하고 연출하는 걸 즐겼다. 어쩌다 커리어 가 잡지로 흘러 《MorningCalm》, 《ASIANA》, 《KTX 매거진》에서 기자로 일했다. 크루즈 가이드북 《크루즈 100배 즐기기》를 출간하며 비로소 육해공을 섭렵했다. 인생의 가장 큰 낙인 ‘먹는 일’이 지구온난화로 위협받자 위기감을 느끼고 편집장으로 기후 위기 매거진 《1.5℃》를 만들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드슈De Chou’라는, 양배추 안주가 있는 동시에 술을 권하는 ‘우리 술 바Bar’를 기획·운영했다. 막걸리도 팔았으면 좋았으련만, 작은 양조장에서 빚는 증류주와 청주만 고집하다가 망했다.

현재는 프리랜서 미식 기자로 지내며, 서촌에 있는 옥인연립을 고쳐 영화 기자인 남편, ‘구니니’라 불리는 고양이와 함께 산다. 2020년 봄부터 남편과 함께 영화와 미식을 접목한 소셜 다이닝 ‘시네밋터블Cinemeetable’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47번의 모임으로 약 150명의 손님이 집에 다녀갔다. 구옥을 고쳐 살고, 그 집에서 부부가 전공 분야를 살려 소셜 다이닝을 운영하는 게 신기한지 다양한 매체와 인터뷰했다.

이 책의 키워드이기도 한 ‘서촌’, ‘옥인연립’, ‘시네밋터블’, ‘구니니’, ‘미식’은 나의 현재를 설명하는 단어들로 모두 봄과 관련 깊다. 서촌으로 이사한 것도, 옥인연립을 고쳐 산 것도, 시네밋터블을 시작한 것도, 구니니를 입양한 것도 모두 봄이다. 식도락가이자 미식 기자여서 봄에 가장 바쁘기도 하다. 아, 봄에 태어났으니 존재의 근원 자체가 봄에 깃들어 있다.

인스타그램 @typicaljoo @cinemee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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