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오오야마 고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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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오오야마 고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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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山晧生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작은 마을 슈퍼 ‘다이와 슈퍼’ 및 ‘다카페’의 대표이다. 2018년, 조부가 평생 일궈온 가게를 잇기로 마음먹고 사장에 취임하던 날 자신이 떠안은 부채가 3,000만 엔(약 2억 7,000만 원)이나 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1만 엔이 3,000장이라…. 단순하게 계산하면 고교 시절 그렇게도 갖고 싶던 오토바이를 100대나 살 수 있는 엄청난 액수였다. 지금까지 잘못 살아온 외상값이 한꺼번에 청구되는 듯 멘붕에 빠졌지만 “현재의 어려움이 너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다, 겁먹지 말고 마주해라!”라는 할아버지의 격려에 힘입어 매일 새벽 청과물 도매시장에 다녀오고, 손글씨로 만든 신문을 배포하는 등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실천하면서 가게를 살려낼 묘수를 궁리하던 중 기적이 일어났다. 일본 최고로 맛있는 제철 과일들로 만든 빙수와, 시행착오를 거쳐 개발한 빵과 크림에 생과일을 통째로 넣어 만든 ‘후르츠산도’가 SNS에서 인기를 끌며 대박이 난 것이다.

“고오키, 이 맛있는 후르츠산도를 더 많은 이들이 맛보게 하고 오거라.” 할아버지가 생전에 남긴 마지막 말을 좌표 삼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모두가 말리는 도쿄 진출을 예정대로 감행했다. 숱한 어려움을 특유의 낙관과 집념으로 하나하나 넘어 후르츠산도로 도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 그가 개발한 후르츠산도와 멜론빙수, 통과일 탕후루 등의 인기는 급속하게 퍼져 한국과 대만, 동남아의 여러 카페와 베이커리에서도 지금 가장 핫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불과 5년 만에 시골 마을 애송이 사장에서 160억 원 규모의 기업체 대표가 되었지만, 그는 전국을 누비며 맛있는 유기농 과일을 직접 고르고 고향 오카자키와 도쿄를 분주히 오가며 할아버지와 자신의 혼이 담긴 후르츠산도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있다.
‘캄브리아 궁전’(TV도쿄), ‘역전인생’(NHK) 등 다수의 TV와 신문에 출연한 오오야마 고오키는 지금 일본 청년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청년 기업인이다.

오오야마 고오키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