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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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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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이라기엔 너무 가볍고 생을 낭비한다고 말하기엔 지나치게 성실한 삶을 살고 있다. 나에게 어떤 말이 허락되었나 오래 고민하다가 오래 동안 말 같지 않은 말을 하려는 욕망에 갇혔다. 어떤 소리에 말다운 말의 지위를 (불)허하는 이, 그리고 그를 농락할 방법을 상상하곤 한다. 국내 한 인문대학원에서 조르주 바타유의 반-시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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