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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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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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으로 세계를 조각하고 그 속의 인물들을 살펴보는 걸 좋아합니다. 글을 쓰기보다는 세계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내가 글을 써도 되는 사람인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야기 만드는 걸 좋아했지만 보여주는 건 두려웠습니다. 남몰래 사귄 연인을 소개하는 것 같아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만든 이야기를 나만 간직했습니다. 그렇게 대학 시절 동안 글과 이야기에 관심 없는 척 살아갔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 모습에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글과 이야기를 멀리하고 다른 공부를 열심히 한 날이면 허무함이 밀려 왔습니다. 모범적인 대학생활을 보낼수록 마음은 공허해졌습니다.

허무함을 느끼고 싶지 않아 이야기와 비밀 연애 대신 공개연애를 합니다. 내 모습 그대로 살고 싶어 글을 씁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든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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