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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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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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봄이 무르익을 무렵, 어느 바람은 유독 까칠했다. 누군가 걸어갈 길이 시끄러울 팔자라 그에겐 반갑지 않은 손님이었나 보다. 고개 숙이고 그 마음 깊이 헤아리려 이리 비비고 저리 비벼 보았지만 손끝은 매 한결같았다. 거울 앞에 선 지나온 세월, 거칠 것 없는 자신이 부끄럽다면 스스로를 욕되게 하는 일이라 진실되려 더 나을 내일을 생각하며 지난날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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