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오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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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오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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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서울대에만 합격하면 인생의 모든 어려움이 해결될거다’라는 말에 속아 재수씩이나 하며 공부했다.
그러나 그토록 갈망하던 ‘서울대 합격’이 ‘고생 끝, 행복 시작’이 아니라 ‘이제 막, 인생의 본 라운드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방황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인생의 길을 1년 동안 헤매고 다녔다. 즉, 1년 동안 폐인 짓 했다. 그러다가 이대로 가면 인생이 완전히 망할 것 같아서 곧바로 군대에 입대했다.
그런데 군대 생활은 장난이 아니었다. 군대에서 2년간 쌩고생하며 내가 얼마나 치졸하고 쓸모없는 인간인지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여기에서 나가기만 하면 그때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의미있고 충만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전역 후,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하면서 살았다. 연극을 했고, 공부방을 했고, 프로젝트도 2~3개 굴려보고.(딱 하나, 그러나 가장 간절히 원했던 연애만 빼고….)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어떤 갈증을 느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좋아하던 여자애에게 시원하게 차였다. 그래서 인도로 훅 날아갔다.
인도에서, 영화 ‘세 얼간이(3 idiot)’의 배경학교인 ‘인도공과대학(IIT)’에서 2학기 동안 교환학생으로 공부했다. 그리고 교환학생을 마치고 집에 돌아갈 때, 비행기 대신에 육로로 돌아오는 길을 선택했다.
그렇게 인도에서 한국까지 아시아 11개국을 거쳐 갔다. 그사이 인도 대도시의 슬럼, 농촌마을, 국제 NGO 활동지역, 미얀마/버마 난민촌 등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지금은, ‘전 세계의 빈곤문제’와 ‘남북한 통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입학(06학번)
·도전동아리 GT(Global Trailbazer) 7대 회장
·661일간 아시아 11개국 일주(2010.07.28.~2012.05.19.)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대통령상, 2013년)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2018년-2023년)
·서울대 경제학부 석박통합과정 졸업(2023년)
·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2023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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