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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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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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청년 사업가로 승승장구하던 시절, 믿었던 동료에게 사기를 당하고 충격으로 1년 반 동안 방 안에서 은둔했다. 그러다 통장 잔고 20만 원을 확인하고 다시 세상에 나가 살아보기로 결정, 커피 로스팅 아르바이트, 생수 배달을 거쳐 택배 기사로 일한다.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면서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하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의욕도 찾았다. 수천 개의 계단을 오르내리며 앞으로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더불어 알뜰한 계산과 꼼꼼한 배송으로 금전적인 위기 또한 넘긴다.

1년간 택배 배송 기사로 열심히 일했고, 지금은 집화기사로 일하며 학비와 생활비를 벌고 있다. 택배 기사로 일하는 도중 틈틈이 공부해 심리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금은 상담심리사 자격을 따기 위해 준비중이다.

최소한의 물건을 소유하는 미니멀리스트이지만 문장만은 분량과 상관 없이 모으는 기록광이다. 택배 일을 하며 떠오르는 생각과 일화들을 딴지일보에 연재했고 23년도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이 책은 딴지일보에 연재된 기사들과 비공개 글들을 모은 것이다.

한 번 비비고 간 옷에 털을 묻히는 고양이처럼 읽는 사람의 마음에 작은 흔적이나마 남길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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