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정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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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정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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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울산대학교와 대구보건대학에서 강의했다. 대학시절은 학생운동에 참여하며 내세나 영생에 대한 생각 따위는 할 필요가 없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대학을 졸업했다. 결혼 후 첫딸을 어렵게 출산하며, 소위 임사체험이라는 것을 경험하였으나, 이를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며 삶을 이어 나갔다. 그러다 종양학을 전공한 내과 의사와 함께 상담영양사 활동을 하면서 환자들을 통해 ‘죽음’이라는 것은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무겁지만 아주 중요한 연결고리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후 영양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캐나다로 이주했다. 이후 캐나다 온타리오주 및 브리티시콜롬비아주의 임상영양사로 근무하며 북미, 특히 캐나다에서는 임종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가 우리와는 다름을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삶의 여정을 통해 이 책의 저자 돌로레스와 공명 출판사를 접하게 되었으며, 이 책을 한국의 독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자신의 임사체험과 죽음에 대한 삶의 배움을 많은 이들과 함께 하고자 했다. 이 책을 시작으로 고인이 되신 돌로레스의 저서들을 통해 죽음과 그 이후의 영원에 대한 성찰이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하고 삶과 죽음, 그리고 이 지구적 삶의 우주적이고도 영원적 존재의 가치를 함께 탐구하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 책이 삶의 임종 과정에 있는 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죽음은 삶의 다른 이면이기에 결코 슬퍼하거나 미신적 의미로 받아들일 부정적인 사건이 아님을 깨닫고, 그동안 함께 영위했던 삶에 대한 나눔의 시간으로 임종을 아름답고 즐겁게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 이 책을 책 출간 몇 주 전에 삶의 마지막을 함께한 아버지의 영전에 환한 미소로 바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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