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허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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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허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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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죽음의 문제에 당면하고는 부모님께 절에서 3년만 공부하다 오겠다고 출가를 했다가 오늘에 이르렀다. 그동안 부처님과 도반의 은혜를 많이 입었지만, 절집도 사람이 사는 곳이고, 전통의 무게에 신음하는 곳이라, 절집에서 느끼는 모순을 독백하듯 글로 쓰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1900년 역사를 가진 불교는 단순히 종교가 아니라 우리의 문화이자 정신이기에, 절집이 건강해지면 그만큼 국민이 행복해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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