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원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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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난독증’이 있음을 모르고 반백 년을 살았다. 공부를 못해도, 책을 안 읽어도 상상력은 풍부했다. 플루트를 전공했지만, 지금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 누구의 발자취보다 내 발로 밟고 두드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 창작의 기쁨에 ‘난독증’을 얹으니 천재가 된 기분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파블로 피카소도 난독증을 앓았다고 하니 엄청나게 위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