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가이코 다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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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가이코 다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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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shi Kaiko,かいこう たけし,開高 健
1930년 12월 13일 오사카 시 덴노지(天王寺) 구 히가시히라노(東平野)에서 태어났다. 1953년 오사카 시립 대학 법문학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에 동인지 활동을 하며 만난 오타니 하쓰코와 결혼했다. 1957년 만 27세의 나이로 「패닉」을 『신일본문학』에 발표해 일약 신인 작가로 주목을 받게 된다. 1957년 하반기(38회) 아쿠타가와상을 거머쥔 <벌거숭이 임금님>은 마지막까지 오에 겐자부로와 접전을 벌인 작품으로 유명하다.
1964년 11월부터 1965년 2월까지는 아사히(朝日) 신문사 임시 해외 특파원으로 종군 기자가 되어 전장을 취재했는데, 마이니치(?日) 출판 문화상을 수상한 『찬란한 어둠(1968)』, 『여름의 어둠(1972)』, 『꽃이 끝나는 어둠(1990)』(미완)으로 이어지는 소위 어둠의 3부작은 이 전쟁에서의 처절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1968년 6월에는 문예 춘추의 임시 특파원으로 파리 혁명을 시찰했으며 1969년 6월에서 10월까지 아사히 신문사 임시 해외 특파원으로 나이지리아 내전과 중동 전쟁을 시찰하고 돌아온 뒤에 1965년 3월 『베트남 전기(?記)』를 간행했는데, 「좀 더 멀리!」, 「좀 더 넓게!」, 「미국 남북 종단기」로 이어지는 국제적 시야에 선 탁월한 르포르타주 문학이 인정받아 1981년 29회 기쿠치 간(菊地?)상을 수상했다.
낚시광으로 알려져 있는 가이코는 일본은 물론, 브라질의 아마존강, 알래스카의 베링해, 몽골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낚시를 즐겼는데, 브라질 낚시 기행문인 『오파!(Opa!)』(1978)를 비롯해 낚시를 주제로 한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1979년에는 단편 「옥, 부서지다」로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87년에는 『여름 이야기』로 일본 문학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식가로도 명성을 떨쳐 음식과 술에 관한 에세이 역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1989년 12월 9일 향년 58세의 젊은 나이에 식도 종양과 폐렴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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