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조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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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조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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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패션사진의 속을 들여다보면 휴머니즘과 상업적 이용이 끝없이 충돌합니다. 하지만 리차드 아베돈이나 헬밍 뉴턴 같은 이는 끝없이 상업적인 세계 속에서도 휴머니즘을 찾는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상업적인 곳에서 출발하지만 결국엔 휴머니티한 모습이 생명력을 좌우한다 고 봐야합니다.

CHO,SEIHON,チョセヒョン,曺世鉉
사람의 내면을 끌어내는 인물사진과 탁월한 시각의 광고·패션사진으로 ‘한국의 리처드 애버던’이라 불리는 국내 최정상 포토그래퍼다. 사진을 ‘타인과의 공감’을 이루는 매개물로 받아들이는 그는 지난 30년 동안 사람을 주제로 일관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천사들의 편지’ 10년 프로젝트를 통해서 국내 입양문화를 재조명하고, ‘희망프레임’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 다문화가족, 노숙자, 기아아동, 장애인 등 사회의 그늘진 곳을 돌아보는 등 문화 예술의 사회적 기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배우의 내면을 끌어내는 사진을 찍기로 유명하며 다수의 광고 사진을 촬영하였다.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모교의 겸임교수와 강사 등으로 10년 이상 후진을 양성하기도 했다. 상명대학교, 경일대학교 사진학과에 출강하였으며, Ecole, Bazaar, 주부생활사 등 각종 잡지의 포토디렉터로 활동했다. 스튜디오 아이콘 대표로 1992년 올해의 패션 사진기상 수상, 패션그룹 올해의 패션 포토그래퍼상 수상, 2009년 이해선사진문화상 수상을 하였다.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라도 그의 뷰파인더 안으로 들어오면 조세현표 인물로 재탄생한다. 사람에 대한 관심과 따뜻한 시선을 한순간도 놓치 않는 그에게 사진은 '타인과의 공감'을 이루는 매개물이며, 동시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이라는 삶의 철학을 실천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의 사진에서 인물들은 언제나 따스함을 품고 있다. 그가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사려깊고, 또 그의 화법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사진을 통해 느낄 수 있다.

현재 작품활동과 함께 (사)조세현의희망프레임 이사장, 장애인체육회 이사, 국가인권위원회 자문위원, 입양아동 홍보대사 등의 역할로 소외계층을 위해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1992년 세계패션그룹 사진가상, 2009년 이해선사진문화상, 2011년 대통령표창, 2012년 사회복지봉사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Letter From ICON』, 『조세현 패션사진』, 『Santorini』, 『The Man』, 『바람의 소리, 한복』, 『조세현의 얼굴』, 『The Family』, 『천사들의 편지, 10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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