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야마노구치 바쿠

이전

  저 : 야마노구치 바쿠
관심작가 알림신청
Baku Yamaguchi,やまのくち ばく,山之口 貊
일본 오키나와 출신의 시인이다. 본명은 야마구치 쥬자부로(山口 重三郞)이다.
19세에 오키나와에서 도망치듯이 동경으로 상경해 방랑생활을 하면서 197편의 시를 남겼다.
그의 필명인 ‘바쿠’는 인간의 악몽을 먹고 산다고 하는 전설 속의 짐승이다. 바쿠의 시에도 여러 번 등장하는 ‘바쿠’는 시인의 고단한 현실과 그가 원하는 꿈(시)을 이어주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야마노구치 바쿠의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그의 시는 해학과 풍자가 넘친다.
일본의 대표 현대 시인 중 한 사람인 가네코 미쓰하루는 바쿠의 첫 시집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바쿠 군에 의해 사람은 사는 법을 고치게 된다. 먼저 인간이 동물이라는 의미에서 인간이 아니면 안 된다는 멋지고 관대한 원리에까지 가 닿는다.’
시인 고우라 루미코는 바쿠의 시에 대해 ‘바쿠는 지구 옆에서 와서 문명을 내포한다. 세상이 문명이라고 구가하는 것이 얼마나 야만적이고 미개한 것인가를 그는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런 의미에서 야마노구치 바쿠의 시는 생활의 시이고 풍자시이며, 문명 비평시이기도 하다.

야마노구치 바쿠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