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오히라 미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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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오히라 미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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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지금까지의 일들을 전부 지워버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시치미를 떼고 사는 건 옳지 않은 것 같아요. 과거에 내가 저지른 일들은 그대로 평생 짐 지고 가야죠. 그걸 등에 진 내가 이 세상에 도움이 될 일은 없을까,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지우지 않고 있었어요.

저는 ‘좋은 며느리’, ‘좋은 아내’라는 호칭을 얻고 싶지 않습니다. 설사 ‘나쁜 며느리’라고 하더라도 아무렇지 않습니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생각에서 해방된다면 이보다 더 편할 수 없겠지요.

Mitsuyo Ohira,おおひら みつよ,大平 光代
중학생 시절 학교에서 이지메(집단 따돌림)를 당해 할복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고, 폭주족과 어울려 다니며 마약과 혼숙을 일삼는 비행소녀, 야쿠자의 아내, 호스티스 생활 등을 했던 그녀가 변호사가 되어 일본에서 화제가 되었다. 23살 때 양아버지를 만나면서부터 그녀는 새 삶을 시작했다. 한자도 제대로 못 읽었던 그녀가 공인중개사, 사법서사 자격시험에 연달아 합격하고 1990년 통신대 법학부를 졸업한 후, 1996년에는 29살의 나이에 일본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자신의 경험을 살려 비행 청소년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였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오사카 시 부시장을 지냈다.

그녀의 자전 수기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는 우리나라에도 번역돼 베스트셀러가 된 바 있으며, 그 외에 저서로『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응원합니다 당신의 새출발을』 『친구야, 너라면 어떻게 할래?』 『오늘을 산다』『사람됨을 가르쳐라』가 있다.

2006년에 변호사 남편을 만나 재혼을 했고 같은 해 9월에 딸을 출산했으나 불행하게도 아이는 다운증후군과 심장이상을 가지고 태어났다. 하지만 그녀는 망설임 없이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류코쿠 대학교 객원교수로 있으며, 효고 현 산골마을의 자연 속에서 남편과 함께 딸 하루카를 키우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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