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유메마쿠라 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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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저 : 유메마쿠라 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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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u Yumemakura,ゆめまくら ばく,夢枕 ばく
1951년 가나가와神奈川 현 오다와라小田原 시에서 태어나, 도카이東海 대학 문학부 일본문학과를 졸업했다. 열 살 때부터 소설가의 꿈을 키운 유메마쿠라 바쿠는 대학을 졸업한 후 1997년 『개구리의 죽음』을 『기상천외』 8월호에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에로틱하고 그로테스크한 기담을 비롯하여 미스터리, 산악소설, 모험소설, 환상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를 매료시킨 유메마쿠라 바쿠는 현재 일본의 대표적 국민작가로 손꼽힌다. 젊은 독자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일본에서만 판매부수 250만 부를 돌파한 초대형 베스트셀러 ‘음양사’ 시리즈는 우리나라와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연이어 번역본이 출간되고 지속적으로 후속편이 발행되는 등 현재까지도 변함없는 위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의 작품 중에는 만화 원작도 다수 있는데, 그중 『아랑전餓狼傳』은 다니구치 지로谷口ジロ一, 이다가키 게이스케板垣惠介, 『음양사陰陽師』는 아카노 레이코岡野玲子, 『황야에서 짐승이 통곡하다荒野に獸慟哭す』는 이토 세이伊藤勢 등 실력파 작가에 의해 만화화되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1989년 제10회 일본SF대상 및 제21회 세운상을 수상한 『상현의 달을 삼키는 사자上弦の月を餐べる獅子』와 다니구치 지로에 의해 만화화되어 제5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우수상을 수상한 『신들의 봉우리』가 있다.

『신들의 봉우리』는 히말라야 등반 역사상 최대 미스터리 사건이라 불리는 맬러리와 어빈의 에베레스트 등정 여부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하늘과 맞닿은 표고 8,000미터 상공에서 벌어지는 죽음과의 사투를 실감나고 생생하게 그리고 있어 산악소설의 새로운 고전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유메마쿠라 바쿠는 이 소설을 집필하기 위해 히말라야에 올랐고 삼장법사가 걸어간 길을 따라가기도 했으며, 알래스카 고원 기행 등의 거친 모험에 도전하기도 했다. 20년에 걸쳐 몸으로 직접 부딪히는 취재를 통해 극한의 리얼리즘을 발현한 『신들의 봉우리』는 1998년 제11회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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