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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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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까지 단독주택에 살았다. 골목길이 놀이터였다. 20대부터 상가주택에 살았다. 아파트에 사는 이들이 부러웠다. 30대부터 아파트에 살기 시작했다. 공동주택살이가 지겨워졌다. 40대에 단독주택을 샀다. 결혼 후 네 번의 이사 만이었다. 단독주택에 살며 10대의 나를 다시 만나게 된다. 어떤 집에 사느냐가 어떤 삶을 사느냐를 결정한다는 걸 깨달았다. 사람을 키우는 곳은 집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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