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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김송일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송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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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을내가 흐르고, 용뿔과 용꼬리가 아브난뜰 둠벙을 감싸 탬봉을 마주하고 있는 마을, 줄포에서 나고 자랐다. 한때는 곰소만의 중심 포구였던 활기찬 동네, 파시 때면 개도 조기만 물고 다닌다는 풍어의 고장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다. 이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원광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해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길러내는 일이 천직이었을까, 강호항공고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국어를 가르쳤고, 지금은 해바람농장에서 자급자족 작물을 기른다. 석박사 시절 연구한 설화 문학이 밑거름이 되고, 독실한 기독교 가정의 신앙적 질문과 의구심이 화두가 되어 이 책을 썼다. 이따금 날이 궂거나 밭일이 한가할 때면, 줄포의 끝자락 생태공원을 거닐며 잊힌 시간, 마을의 사라진 전설들을 탐구하고 기록한다. 향토지 《내고향 줄포》, 논문 〈도깨비담 고〉, 〈도깨비담 구조연구〉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