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사학과에서 역사를 고민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한국사학 및 고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기와학회 부회장 및 한국중세고고학회 운영위원, 신라사학회 연구위원을 하면서 배움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고 인천광역시 문화재위원 및 고양시 향토문화재위원을 하면서 배움의 보람을 느끼며 중부지역문화재조사기관협회 회장 및 한국문화유산협회 이사를 맡아 배움의 사회적 역할도 고민하고 있다.

석사 시절, 하늘답사가신 스승님으로부터 학문함에 세를 이루지 말고 한 글자를 써도 천 번을 생각하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말았다. 학문을 제대로 하지 않았으니 천 번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그럼에도 부끄러운 학위논문을 책으로 엮음은 그 부끄러움을 남기는 것도 하나의 교훈됨을 기대해서이다. 박사 시절, 15년을 하염없는 가르침으로 여기까지 끌고 오신 신종원 선생님도 그러한 마음이시리라. 그래서 감사하다.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과 가르쳐주신 스승님이 저자의 경력이다. 받들어 이 책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