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 후 운명처럼 걷게 된 장거리 도보 순례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삶을 바꾸어 놓았다. 지금까지 세 번의 순례를 했다. 그것은 놀라울 정도로 몸과 마음을 회복시켰다. 그 신비한 기적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고, 먹고, 걷는 단순함에서 시작되었다. 세상(물질만능주의)을 중심으로 세웠던 마음에서는 얻을 수 없었던 일이었다.
감사가 넘치는 요즘이다. 이 평화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나의 책을 세상에 낸다. 이전 저서로는 《그라시아스 산티아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