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을 쓰고 연출을 한다. 객석과 무대 사이의 환영을 인정하면서도 언어가 극장 안에 머물지 않게 하기 위해 인물들의 발화를 고안한다. 가해자 연작으로 불리는 〈킬링 타임〉 〈commercial, definitely〉 〈윤리의 감각〉 〈가해자 탐구_부록:사과문작성가이드〉를 거치고 난 후, 사라진 개를 찾는 〈그로토프스키 트레이닝〉을 통해 존재의 목소리를 듣는 쪽으로 모퉁이를 돌았다. 이후, 미투 이후 가해자들이 돌아오는 세계를 그린 〈타즈매니아 타이거〉 그리고 세월호 참사 이후 천착해 온 무대 위 재현의 논리를 다루는 〈오직 관객만을 위한 두산아트 센터 스트리밍서비스공연〉 등을 썼다. 또한 동물의 고통과 동물 재현의 윤리를 다룬 희곡을 썼다. 그 외 〈곡 비〉 〈디스 디스토피아〉 〈21세기... 연극말이다〉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