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 교육청 사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우한 영사관 경찰 영사로 부임한 남편과 함께 중국 우한에서 3년간 두 아이와 생활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들을 다른 이들은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걱정 말아요, 중국생활』을 썼습니다.

외교관 가족으로 현실에 안주하는 중국생활을 하고 싶지 않아 중국 화중사범대학에서 중국어 연수를 하였고 석사 장학생에 선발되기도 하였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새로운 언어를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중도에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는 말을 끝없이 되뇌며, 중국에 있는 동안 중국어 공부를 놓지 않으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알아갈 때마다 생기는 기쁨을 저만 알기 아까워 새로 중국에 오는 주재원 가족들에게 중국생활 정보를 나누었습니다. 그때 나누었던 정보들을 이 책에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