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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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한소희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한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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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하건대 내 생애의 모든 순간은 기적이었다. 위기가 찾아와 도적처럼 내 삶을 훔치려 할 때, 해일처럼 내 모든 것을 쓸어가려 할 때도 어김없이 기적이 나타나 안연히 살 수 있었다. 이번에 수록된 글이 내 신변잡기였다면 앞으로는 끊임없이 기적을 베풀어주시는 그분, 참으로 아름다우신 하나님을 쓰고 싶다.

저 : 조영도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조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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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철없이 놀던 때가 그리워 홀로 쓸쓸한 바닷가를 찾았다. 비치 하우스에서 하룻밤 묵을 숙소를 잡고 해변의 벤치에서 석양을 등지고 술을 마셨다. 파도가 덮쳐버릴 듯 거세게 일고 있는데 옆자리의 젊은 여자도 혼자 술을 마시고 있다. 나는 가을바다를 앞에 놓고 술을 마시는 여자의 실루엣을 넋이 나간 듯 바라보았다.

저 : 정남철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정남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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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너머 개울에 눈이 녹기 시작한다. 산에는 이미 꽃이 피고, 토굴 뜨락에도 봄이 와서 씨앗을 뿌리고 양지바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 가며 ‘참 나’를 되뇌며 너럭바위에서 청춘을 실어 보내고 있을 것이다. 경험하지 못한 전생의 자기 본래 면목을 찾기 위해….

저 : 임영희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임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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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종중 산지기가 살던 외딴집 마당 가에 탱자나무 한그루가 있었다. 근방에서는 유일한 탱자나무였으며 억센 가시가 돋은 신기한 것이기도 했다. 추석 성묘를 가면 한두 개씩 따서 독특한 향기를 즐겼던 탱자가 내 집 울타리에서 익어가고 있다.

저 : 오영욱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오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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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평생을 살아 보니, 중대한 변곡점이 있었다. 물론 어려울 때도 많았지만, 긍정적인 것도 많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며, 긍정적이었던 것에 더 감사해한다. 죽었다 살아난 적, 삶을 바꿨던 계기, 그리고 노년을 그린 영화 한 편. 당시에 메모했던 것을 여기에 다시 꺼내 본다.

저 : 신준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신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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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하는 일은 아침 7시까지 우리 고대면 소재지 집에서 가까운 고대중학교로 출근하는 일이다. 등교하는 학생들 발열체크를 돕고 커피 한 잔 마시고 귀가한다. 점심시간에 다시 가서 점심 먹으러 오는 학생들 발열체크를 하고 돌아오는 것이다.

저 : 배정훈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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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을 둔 어머니가 있었다. 한 아들은 우산장수였고 다른 아들은 짚신장수였다. 비가 오면 짚신장수 굶을까 봐 걱정이 태산이요. 날이 좋으면 우산장수 아들 굶을까 봐 걱정이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게 되듯 둘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일이란 어렵다.

저 : 김흥식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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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굿모닝.” 회사에 출근하면 밤새 일한 외국인 야간 근무자들의 아침 인사가 하루의 출발을 유쾌하게 한다. 퇴근 시에도 외국인 근로자들의 초롱초롱한 눈매들이 하루의 피로를 씻어준다. 매일 반복되는 회사일이지만 엔고 환율 때문에 조금은 신이 나는데 몸이 옛날 같지가 않구나.

저 : 조종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조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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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출생으로 원자력발전소 및 플랜트 건설현장 매니저로 근무했다. 현 53글방 동인으로 활동 중이며 에세이집 공저로 『그립다 말을 할까』, 『가을은 매번 옳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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