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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김도형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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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은 눈으로 세상을 보고 눈으로 마음을 살피는 마인드 포토그래퍼다. 코코샤넬은 디자인한 옷에 갖은 액세서리를 붙인 후 필요한 것만 남을 때까지 빼고 또 뺀다. 이는 완당 김정희가 그림을 그리는 비법이기도 하다. 속기를 모두 빼고 골기만 남기는 화법이다. 궁극의 경지에 임하면 모든 예술은 단순해지고 명료해진다. 김도형의 사진작업이 그렇다. 연륜은 대상이 안고 있는 핵심에 가장 빠르게 도달하는 사람에게 어울린다. 김도형은 사진을 찍지 않는다. 눈을 통해서 그 사람의 내면에 담긴 본질을 끄집어내 빛의 수단으로 인화지에 옮길 뿐이다. 이 책은 서로의 물을 나누는 이택상주(麗澤相注)처럼 상대 마음을 읽고 나누는 경험담을 생생하게 그린 ‘포토에세이’이기에 늘 문제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에게 큰 교훈을 던져준다.

1996년 진스튜디오에서 처음 카메라로 세상을 접한 그는 단순히 무대사진만이 아니라 해외 로케 촬영도 마다하지 않았다. 2002년 불가리아 루제필하모니오케스트라 해외 공연 촬영, 2005년 북한에서 로얄오케스트라 공연 현지 촬영, 중국 해외 촬영, 2007년 스페인 마드리드오페라 해외촬영, 2010년 김도형포토리움으로 설립, 2011년 코원 의료봉사단 캄보디아 봉사 활동 촬영 등 세상을 무대로 삼았다. 숱한 음악가와 아티스트들의 혼을 담아온 사진들을 모아 예술의전당에서 클래식 음악가 ‘소리빛’ 개인사진전과 시청 역사 개인전, 강동아트센터 초대개인전을 개최했으며 KBS 클래식 오딧세이에 방영되기도 했다.

2012년에는 저시력 연합회 서울경기지회 주관으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사진 강좌를 여는가 하면 코원의료봉사단으로 다시 한번 해외봉사 촬영과 한중 문화교류 초청 공연 해외 촬영(맨하탄유스오케스트라)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사회교육원 인상사진 5대 동문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 대한프로사진가협회 기획위원으로 활동하며 형스튜디오 대표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