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상상하기를 좋아한다. 상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온전히 나 자신이 될 무한한 자유를 꿈꾼다. 깜깜한 어둠 속에 갇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두려움에 떨 때 나를 구한 것은 눈부신 문장들이었다. 글에 대한 꿈은 그렇게 내 마음속 씨앗이 되었고 오래도 묵은 씨앗은 이제 막 마른 땅을 헤집고 움트고 있다. 글에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누군가에게 닿을 힘이 있다고 믿는다. 나의 문장이 감히 누군가에게 빛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써나간다.
긍정적인 감정, 부정적인 감정 모두 자신의 소중한 감정이죠 그런데 살면서 감정을 솔직하게 내보이기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부정적으로 보일까 봐 묻어두었던 생각과 마음속에 넣어두기만 했었던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제 글을 통해 잠시나마 바쁜 현실에서 벗어나 감정에 집중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떠남, 여정, 다시 돌아옴에 대한 글을 씁니다. 한 때는 글로 먹고사는 삶을 꿈꾸기도 했으나 먹고사는 일에 쫓겨 도망 다니다 잠시 머물러 있습니다. 원래도 허한 속을 종종 글을 쓰며 채우는 정도에 그쳤지만 언제부턴가 그 마저도 대단한 다짐을 해야 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겨움을 느끼고 더 이상 무언가에 쫓겨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떠나 보기로 했습니다.
2000년 6월 14일 경기도 파주시 파평리에서 태어났다. 5살 때 문산으로 이사했으면 현재는 대학교 휴학 중에 있다. 주로 쓰는 소설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아는 사람들, 그리고 소중한 것을 당연시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그 호의와 소중한 것이 없어졌을 때 자신의 인생에서의 괴리감을 느끼게 되는 글을 쓴다.
저는 8년 동안 근무했던 직장에서 20년 11월에 퇴사했습니다. 그동안 회사 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퇴사 후 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들을 다르게 보내고 싶어서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하나 실천해나가는 중입니다. 그러면서, ‘어떤 주제로 쓸까?’라는 고민을 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써볼까?’라는 생각으로 이 글을 써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