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한국 현대문학을 공부했고, 현재는 인천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과 영화를 가르치고 있다. 문학과 영화에 대해 연구하고 가르치는 것은 거기에 담긴 누군가의 말과 삶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때로는 공감한 뒤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해설과 주석을 달아 전달해주는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 또한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찾는 작업 혹은 유명한 이들의 감춰진 내면을 새롭게 발견하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유혹자와 희생양: 한국 근대소설의 여성표상》(2009)과 《영화관의 타자들: 조선영화의 출발에서 한국영화 황금기까지 영화 보기의 역사》(2016)를 썼고, 번역한 책으로는 《페미니즘 영화이론》(2012), 함께 번역한 책으로는 《여공문학》(2017)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