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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김승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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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4월 15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책 읽고 글 쓰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했다. 외롭고 고통스러운 밤이면 종이와 연필 사이로 숨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일이 기자였다. 2010년 6월 《아시아경제》에 입사해 4년 3개월을 치열하게 일했고, 2015년 7월부터 《머니투데이》에서 정치부 소속으로 현장을 뛰었다. 취재를 하며 종종 사람의 얼굴을 한 괴물들을 만났다. 그들처럼 되고 싶지 않아서 토해내듯 쓴 글이 인연이 되어, 《한겨레21》에 〈떠난 사람〉이라는 코너를 맡아 ‘평범하지만 온 힘으로 살았던’ 사람들의 부음 기사를 썼다. 2015년 2월부터 6월까지 《미디어스》에 ‘여행자 승미昇微’라는 필명으로 칼럼을 연재했다. 처음 마주한 삶이 서툴러서 자주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던 자신과 달리 사랑하는 동생들과 후배들이 덜 아프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언니처럼 조언했다. 그중 〈백수로 잘 놀고 잘 사는 7가지 방법〉이 연재 직후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며 4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현재까지 위로와 힘이 된다는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자신을 ‘무중력의 세계’를 떠도는 여행자라고 소개했지만 계획하던 남미 여행을 가지 못했다. 2016년 1월 17일 아침,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지 않은 채 비로소 긴 여행을 떠났다. 자신에게 엄격했지만 끝내 타인에 대한 연민을 놓지 않았다. 코코슈카의 그림을, 회색을, 신형철과 권여선을 아꼈다.